[NEWS #20] 광물 패권의 전환점: 중국의 수출 통제로 본 핵심 광물 확보 경쟁
October 16, 2025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핵심 광물(rare earth,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확보를 위한 전략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 무기화 가능성, 공급망 취약성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경쟁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산업 안정성, 국가 전략 자립, 기술 주권을 건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흐름의 핵심 쟁점과 한국 기업 및 국가에 시사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 왜 지금인가?
🔐 수출 통제 확대 및 무기화 경향
2025년 10월 기준,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 대상 원소를 12종으로 확대하며 관련 기술과 장비의 수출도 엄격히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자국 원산 광물 성분이 일정 비중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출 허가를 요구하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기술 수출까지 규제 범위를 넓히며, 자국 내 채굴·정련·자원 재활용 등 관련 기술을 해외 이전하는 행위도 허가 대상이 되도록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중국이 공급망 지렛대를 전략무기처럼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조업 전반에 걸친 핵심 부품 생산이 중국 기반 광물과 가공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 중국 수출 감소 추세
2025년 9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전월 대비 약 31% 감소하며, 최근 몇 달 동안 연속해서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 조정이라기 보다, 수출 통제를 본격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으며, 주요 수요 국가들은 빠르게 대응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2.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의 본질과 주요 축
공급 불안과 전략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및 기업들의 전략은 다음과 같은 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 공급망 다각화 전략
호주,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남미 등 중국 이외 지역의 광산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투자 및 협력 강화
예컨대 호주의 Lynas Corporation은 비(非) 중국 희토류 가공 능력 확대를 통해 대안 공급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 광산 및 가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 자금 및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들도 참여 확대 중입니다
🔄 자체 정련 및 가공 역량 구축
단순 채굴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광물을 정련하고 고순도 원료나 자성 소재 등으로 가공할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기술 장벽이 높고 환경 규제, 자본 집약성, 전문 인력 확보 등 난제가 많습니다
중국이 강세를 보인 이유도 바로 이 정련 및 가공 기술에서의 경쟁 우위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재활용 및 자원 순환 전략
전기차 배터리, 전자기기 등에서 사용된 광물을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순환 자원 활용은 신규 광산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특히 유리한 전략이 됩니다
🤝 동맹 및 국제 협력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중국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연합, 대체 광물 프로젝트 공동 투자 등을 늘리고 있습니다.
G7 금융 장관 회의에서도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합의가 나왔습니다.
3. 주목받는 아프리카 로비토 회랑
최근 세계 각국은 광물의 보고인 아프리카에서 공급망 인프라 구축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로비토 회랑’이란?
앙골라 로비토항 ~ 콩고민주공화국(DRC) ~ 잠비아를 잇는 서부 광물 수출 루트
기존 동부 항만(다르에스살람, 마푸토 등)의 병목을 해소할 서아프리카 회랑 대안
EU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 루트를 적극 지원
수출 리드타임 최대 10일 단축 → 아프리카 광물 경쟁력 향상 → 서방 국가와 연계 가능성 증대
📌 핵심광물: 코발트, 구리, 망간, 보크사이트, 금, 우라늄 등

4. 대한민국은! 위기? 기회?
한국은 반도 국가로서 외부 자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 흐름은 특히 중요합니다.
광물 자원 전략 다변화 : 중국 이외 지역의 광산 개발 프로젝트 확대 및 자원외교 강화
정련 / 가공 기술 강화 : 고순도 광물 처리 시설 투자 및 관련 기술 국산화
재활용 및 회수 기술 육성 : 폐 배터리, 전자폐기물 등 자원 회수 인프라 확충
산업 클러스터 및 정책 지원 체계 구축 : 핵심 광물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법/세제/금융 인센티브 제공
공급망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 : 수입선 다변화, 비축 전략 운영, 투자 리스크 분산
한국 기업과 정부는 지금이야말로 전략적 선택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자원을 사 수입만 하던 시대”를 지나, 자체 역량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미래 공급망을 확보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요구됩니다.